본문 바로가기
건강 생활 정보

항문 가려움증, 항문소양증의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

by 실행맘 2023. 6. 16.

항문소양증

항문 가려움증이라 할 수 있는 항문소양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방법과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문소양증이란 항문 주변이 기분 나쁘게 가렵거나 타는 듯한 화끈거림 증상이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항문 주변과 항문에는 많은 신경이 분포하고 있어 매우 예민합니다. 원인으로 나타나는 속발성 항문소양증과 원인이 확실치 않은 특발성 항문소양증이 있습니다. 보통 40세 이상의 남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

병증 상태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2차적 항문소양증과 특별한 원인의 증상이 특발성(1차적) 항문소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2차적 항문소양증의 원인은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 당뇨, 간 질환,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형과 비타민 결핍증의 전신 질환은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만성 설사, 항문 피부 꼬리, 항문 치열, 대장암, 항문암, 만성 변비, 항문 치루, 선종, 항문 분비물이나 무른 변, 변실금, 돌출된 외치핵과 내치핵, 직장 탈충증, 항문의 대변 오염을 불러오는 질환, 항문 유두종, 항문 혈관섬유종의 대장이나 항문 질환으로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셋째, 건선, 편평 태선, 습진, 백반증, 단순 태선 등의 피부병과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질환, 요충 등의 기생충의 감염과 캔디다나 백선균, 사상균 등의 진균증, 에이즈, 임질, 매독 등의 성병, 과도한 발한증으로 인한 항문 주변의 피부 질환으로 항문소양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특발성 항문소양증의 원인입니다.

 

특정한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항문을 닦을 때 많은 비누양으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 커피, 알코올, 향신료 등의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의 과다 섭취로 악화되는 경우와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가렵다 하여 계속 긁게 되면 항문 주변 피부는 손상되며 소양감은 더욱 증가하여 계속 긁게 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또한 가려움으로 인해 바르는 연고는 순간의 증상은 완화시켜 주지만, 장기간 사용은 되려 항문 주변 피부를 과민하게 만들어 항문소양감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증상 

주요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그외에도 항문이 끈적거리거나 속옷의 오염과 분비물 등이 나타납니다. 밤잠을 잘 동안 몸이 따뜻해질 때나 대변 후 화장지로 닦을 때, 땀 등으로 인해 항문이 뜨거워졌을 때 가려움의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일부 환자는 가려움으로 잠을 자다 깨기도 합니다. 항문 주변부터 가려움증이 시작되어 외음부까지 넓게 분포하기도 하는데 심한 가려움으로 긁게 되어 해당 부위가 국소적으로 붓거나 상처가 나기도 하고, 오랜 시간 겪은 환자들은 색소가 탈색되어 하얗게 되며, 피부가 두꺼워집니다. 

 

예방방법과 식이요법

먼저 예방방법 7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항문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특히 밤에 가려움이 심한 사람들은 잠들기 전에 꼭 항문을 닦아줍니다. 비대 사용도 좋지만 물을 대야나 욕조에 가득 채워 엉덩이를 담그고 있는 방법이 좋습니다. 갈라진 피부의 틈새에 껴있는 이물질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둘째, 항문 주변이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항문 주변을 깨끗한 수건이나 부드러운 종이 타올로 부드럽게 두드려 줍니다. 절대 문질러서는 안 되며 드라이기로 말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거친 천이나 비누로 항문 주변을 문지르면 안 됩니다.

항문 피부 틈새에 비누기가 남게 되면 자극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의 거품으로 부드럽게 항문 주변을 닦고, 순면 천으로 두드리며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넷째, 항문 피부를 축축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축축한 상태로 물약이나 연고를 바르고 남겨 놓지 않습니다. 환자라면 면으로 된 속옷으로 사용하고, 엉덩이를 자극할 만한 꽉 끼는 옷은 피해 줍니다. 항문 주위는 통풍이 잘되도록 하고, 축축하지 않게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헐렁한 치마나 바지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전문가 처방이 아닌 연고나 크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혹 기름기가 많이 포함된 연고는 피부를 축축하게 만듭니다. 소양증이 심할 때 로션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항문을 닦고 바로 발라 같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어 배변 활동을 규칙적이고 원활하게 도와줘야 합니다.

항문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변이 무를 수 있는 음식은 피하셔야 하며, 오랜 시간 배변을 위해 앉아 있는 것은 항문에 힘을 요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일곱째, 증상이 점차 호전되면 예방방법들을 점차 줄여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꾸준히 계속해야 될 원칙은 항문 주변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약을 바르거나 문질러서 항문 피부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평소 배변 활동 조절을 위해 고섬유 식이를 하는 것이 좋으며, 변 연화제를 같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감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정신적 긴장 해소를 위해 취침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안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커피, 차, 콜라 등의 탄산음료, 알코올, 유제품, 초콜릿과 치즈, 흡연, 견과류 등의 음식은 항문소양증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