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를 무너뜨리고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은 수천 가지에 이르며, 생활 깊숙이 침범해 있습니다. 발암물질은 원인과 결과가 확실히 드러나는 것도 아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물질들도 많을 수 있습니다. 모두가 노출되어도 사람에 따라, 면역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의 분류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급 발암물질의 분류
세계보건기구의 국제 암연구소는 매년 발암물질을 연구해서 등급을 나누고 발표를 합니다. 몸의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과 몸의 암을 일으킬 것으로 추정하는 2급 발암물질, 발암 성분이 없다고 추정하는 물질로 나누며, 이때 1급 발암물질의 종류만 120여 가지가 있습니다. 방사능 물질, 술이나 담배 등이 1급 발암물질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상생활 속과 관련된 것들이 상당수가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발암물질의 종류
발암물질은 먼저 음식 속 발암물질이 있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도 1급 발암물질이 있습니다. 소시지와 햄의 가공육은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은 많이 먹게 되면 간과 심장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또한, 젓갈도 1급 발암물질인데, 멸치 젓갈과 새우 젓갈 등이 해당됩니다. 젓갈만으로 위험성을 느끼기엔 어려우나, 염분과 동물성 단백질이 만나 니티로 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김치를 많이 먹는 한국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젓갈과 김치는 위생적인 부분과 오염된 중금속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에도 1급 발암물질이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체지방을 줄여주고, 콜레스테롤 또한 낮춰 주어 혈액순환에 좋지만, 다량 포함된 지방은 쉽게 산패되고 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패된 견과류에서 아플라톡신이라는 성분이 나오는데, 이는 발암성이 있고, 돌연변이성이 있는 곰팡이 독소균입니다. 믹스견과류가 아닌 생으로, 직접 소량씩 볶아먹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생활 속 발암물질입니다.
농약으로 인해 땅 속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비소는 물과 음식들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흡수되어 각종 암(피부암, 전립선암, 폐암, 신장암, 간암 등)의 원인이 됩니다. 농약을 쓰지 않는 먹거리가 좋습니다. 예전에는 지붕 내장재나 슬레이트로 많이 사용했던 초미세먼지 속에 있는 중금속, 석면, 상수도 배관의 도금으로 사용되었고, 이들은 수돗물을 통해 흡수되어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과 니켈 등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와 페트병 속 음료와 섞인 미세 플라스틱, 화학처리된 생리대, 비닐, 자외선, 전자파 등도 1급 발암물질로 암을 유발합니다. 또한, 거리와 도로에 넘쳐나는 매연 중에서 디젤 차량의 매연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가솔린 차량은 2급 B군 발암물질로 디젤과 비교 시 상대적으로 조금은 안전하다 할 수 있지만 차량이 많은 거리에서는 마스크 사용을 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가로 만든 인공향료는 정상인 호르몬의 기능을 혼란스럽게 교란시켜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샴푸와 린스, 섬유탈취제, 디퓨저나 캔들, 인공향수 등은 인공 향을 첨가해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의약품 속의 발암물질입니다. 자궁암 환자나 유방암 환자에게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호르몬제에는 다른 여성암과 부인암의 발병률을 높여 줍니다. 폐경기 치료와 피임약으로 사용되는 호르몬제도 1급 발암물질로 암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방사선 치료와 검사에 쓰이는 엑스선과 감마선 또한 1급 발암물질이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부위는 10년 전후로 암의 발생률이 높다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세포독성 항암제는 표준 치료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혈액암이나 몸의 해독 역할을 하는 장기에 영향을 끼칩니다. 실제로 다양한 암들이 많이 발견되며 항암 치료 후에도 2차, 3차 암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간흡충, 헬리코박터균,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 등의 여러 바이러스와 세균 등도 여러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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